5G 관련주
5G 관련주는 여럿 있지만 그중 대장주는 단연 Qualcomm(이하 퀄컴)과 Nokia(이하 노키아)입니다. 5G 칩셋은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부품으로 현재의 스마트폰 사업에는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죠. 스마트폰이 계속 생산되는 한 두 기업의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제가 구독자 분들에게 퀄컴을 소개해드린지 벌써 3번째입니다. 같은 5G 관련주지만 노키아 말고 퀄컴만 소개해 드린 이유가 있겠죠. 하나하나 설명드리겠습니다.
퀄컴은 약 30 이상의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간 복합 성장률)을 보여줍니다. 5G 시장에서 이미 독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장기적인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게 확정인 것이죠. 지금으로부터 4년 뒤인 2026년까지는 30%의 CAGR을 가져갈 게 확실시된다고 Research and Markets이 발표했죠. 퀄컴의 Snapdragon SoC(스냅드래건 시스템 온 칩)은 활용범위가 높아 스마트폰관 기타 장치의 CPU 및 GPU, 5G 베이스밴드 모뎀을 번들로 한꺼번에 제공합니다.
반면 노키아는 같은 5G 관련주지만 장비의 라이선스를 HMD Global에 줬을 뿐 직접 설계 및 제조, 마케팅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습니다. 2021년엔 두 기업 모두에게 '성장의 해'였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노키아보다 직접 스냅드래건 칩의 생산과 판매를 하는 퀄컴의 미래가 더 보이는 건 사실이죠. 하도 옛날에 쓴 글이라 부끄럽지만 밑의 참고 링크로 퀄컴의 스냅드래건 발표 당시 포스팅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 2021년 해외 추천주식 Qualcomm 스냅드래건 888 개발호재! 해외 반도체 관련주, 코로나 테마주의 저력!; 퀄컴)
해외투자기관들 또한 노키아보단 퀄컴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퀄컴의 이번 연도 순익이 25%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데 비해 노키아의 순익 상승률은 5% 미만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까 봐야 아는 것이지만 투자기관들은 장난으로 저런 수치를 내지 않고 눈에 보이는 수치로써 객관적인 판단을 한다는 걸 생각하시고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 노키아보단 퀄컴이 더 매력적인 건 퀄컴은 1.5%의 배당금도 지급합니다.
퀄컴
퀄컴의 2018년과 2019년은 암흑기 그 자체였습니다. 이미 전 세계의 사람들은 예전의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모두 대체를 하였기에 스마트폰의 판매가 부진했죠. 이때 기억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 애플과 삼성, LG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저라고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었죠. 스마트폰 완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판매가 저조하다 보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을 판매하는 퀄컴 입장에선 당연히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죠.
이 시기에 독점 금지 조사가 한차례 있었습니다. 이때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까지 냈죠. 돈이야 상관없지만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건 꽤나 컸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반발도 함께 터졌기에 악재의 연속이었죠. 마지막으로 자동차 칩 제조업체로써 파이프 라인을 늘리려던 퀄컴의 NXP인수 실패도 퀄컴의 주가를 하락시켰죠.
상황은 2020년부터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퀄컴은 스마트폰과 칩의 규제 문제를 발 벗고 해결하였고 애플 및 삼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G에서 머물러 있던 스마트폰 시장이 5G로 한순간에 바뀐 겁니다. 5G 칩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해 주가의 반등이 이뤄냈죠. 또한 애당초 NXP의 인수를 위해 준비한 약 300억 달러를 자사주를 매입하여 EPS(주당 순이익)이 증가하였죠. 주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 일이었죠. 퀄컴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주주들은 당연히 퀄컴에서 이른바 '존버'하기 시작했고 주가의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는 방어해냈죠. 결국 존버는 승리했습니다. 밑의 참고 링크로 존버 승리 주식과 코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 루시드 모터스 투자 금지! 루시드 그룹 LCID 호재 시세 전망
당신이 이캐시 투자 전 알아야 될 것! 이캐시 XEC 완벽 정리 시세 전망).
코로나 사태로 모든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을 때 퀄컴은 그나마 안정적으로 성장했습니다. 2020년도의 수익은 약 217억 달러로 총 12% 증가했죠. 이중에는 칩의 제조와 라이선스 수익은 각각 13%와 10%씩 증가한 겁니다. 2021년도의 수익은 더 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수익은 약 335억 달러로 104% 폭증하였습니다. 칩의 제조와 라이선스 수익은 각각 64%와 26% 증가한 수치이죠. 악재에 굴하지 않고 다음 세대의 5G 칩을 선점 제조한 덕을 톡톡히 봤던 거죠.
퀄컴 주가
퀄컴의 2022년 1월 4일 기준 주가는 185.57달러입니다. 시가는 182.91달러이며 고가는 186.88달러, 저가는 182.24달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작년 대비 약 24%의 성장률을 보여줍니다. 퀄컴은 현재 나스닥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티커는 QCOM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206,287백만 달러로 한화로는 246조 2,038억 원입니다. 삼성에 납품하는 '을'기업이지만 삼성이 시가총액 약 469조임을 감안하면 '슈퍼을'기업이 아닐 수 없죠. 퀄컴은 완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아닌 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기에 수익의 증가와 하락이 유동적입니다. 수익 = 주가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수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이해되죠.
수익의 증가로 2020년부터 100달러 이상이 되더니 2022년 현재는 180달러에서 내려오지 않죠. 2021년 10월에는 120달러까지 나락 갔다 왔지만 결국엔 상승하여 200달러까지도 넘보는 주식이 되었습니다. 이제 칩이 안 들어가는 기기는 없습니다. 자동차에도 칩이 들어가는데 자동 주행 자동차가 나오면 나올수록 5G 칩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겁니다. 5G를 넘어서는 칩을 만들지 않는 이상 퀄컴을 넘 볼 회사는 없을듯합니다. 제 조심스러운 예상인데 5G 이상의 칩도 퀄컴이 개발할 거 같습니다. 그때는 주가는 당연히 상승하겠죠. 물론 저의 편향된 말만 듣지 마시고 여러 의견 종합해 보시고 현명한 투자 이끌어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구독자분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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